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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은 최선희 외무상을 비롯한 당 및 정부의 지도간부들이 수행한다. 통신은 배우자인 리설주나 딸 주애의 동행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번 중국행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전용열차인 '태양호'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열차는 '김씨 일가'만 탑승할 수 있어 '1호 열차'로 불리며 대외적으로는 태양호로 알려져 있다.
열차는 시속 50~60㎞에 불과해 김 위원장은 20∼24시간 정도 걸려 전승절 행사 전날인 2일 베이징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열차는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 철교를 이용해 국경을 건넌 뒤 베이징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광장 망루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