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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충남 예산군에서 가장 돋보인 정책은 뭘까.
최재구 예산군수는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지난 3년간의 군정 운영·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민선8기의 가장 큰 보람으로 예산시장의 전국적 위상 강화를 꼽았다.
최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민선8기 지난 3년간 군민의 격려와 성원 속에서 군정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었다"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예산상설시장 오픈스페이스 조성은 예산군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왔다.
군이 전국 '핫플'로 떠오르면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관광객 유입도 꾸준히 증가해 올 하반기에는 방문객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산업경제의 기반 마련을 위해 3년간 총 60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1121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고 최 군수는 설명했다.
특히 셀트리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도내 최대 면적인 40만평 규모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성공시켜 미래 산업 기반을 다졌으며 예당호와 덕산온천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도 큰 성과로 소개했다.
또 최 군수는 "예당호 출렁다리는 누적 방문객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전망대와 착한농촌체험세상, 어린이 모험시설, 무빙보트 등 체류형 관광시설을 완공하고 오는 8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며 "옛 덕산온천관광호텔 매입과 덕산온천휴양마을 착공을 통해 지역관광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군민 숙원사업이었던 구 충남방적 문제 해결을 위해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하고 문화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면서 "내포역사 신설 사업 역시 사업비가 두 배 이상 증액됐음에도 충남도의 지원으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도 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지난 3년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인구 8만 명대를 회복하고 전국 군 단위 중 인구 증가율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합계출산율 충남 도내 1위를 달성했으며 생활인구 역시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는 게 최 군수의 설명이다.
이어 "재정 확보에 있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일반회계 8500억원을 달성했으며 민선8기 출범 이후 총 316건의 공모사업을 통해 247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쾌거도 함께 이뤄냈다"며 "그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생산성 대상 전국 1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우수등급, 민원서비스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등 각종 대외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 군수는 "국가 재정 여건 악화로 인한 지방교부세 축소로 재정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불요불급한 예산은 최소화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사업 위주로 군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군수는 "민선8기 남은 기간 동안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을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완성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핵심 전략을 발굴하며 모든 군민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균형발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