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중앙무대·4면 LED·워터콘서트 등 첫 선보인 콘텐츠 관람객 호평
방문객 100만 명 이상…치킨·맥주·유료존·굿즈 등 매출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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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메인무대인 '워터 스테이지'에 축제 최초로 360도 중앙무대와 4면 LED를 설치, 힙합·EDM 등 트렌디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프리미엄 사전예약존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표 콘텐츠로 부상했다. 관람 편의성을 높인 이 프리미엄 존은 다양한 혜택으로 관람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홍보 콘텐츠 부문에서는 더현대, 아디다스 등과 협업해 온 KKEKK작가와의 콜라보로 조형물과 포토존을 새롭게 선보였다.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쿨링백, 에코백, 파우치 등의 MD 상품은 약 11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굿즈 열풍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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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는 31개 치킨 업체가 총 80여 개 부스를 운영, 다양한 스타일의 치킨을 선보였다. 특히 교촌·땅땅치킨·닭동가리 등 지역 기반 브랜드의 참여는 대구가 치킨 산업의 중심지임을 다시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맥주 부문에서도 카스와 전국 수제맥주 브랜드 등 총 9개 업체가 참여해 30개 부스를 운영,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올해도 예년 수준인 100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치킨과 맥주 관련 매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통신사 데이터와 카드 매출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방문자 수와 경제 유발 효과를 산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축제를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축제를 찾아주신 시민과 관람객 덕분에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강점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