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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민생경제 회복 위한 소비 진작 총력”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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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07. 16:51

폭염 취약계층 보호 총력, 현장 중심 지원 강화
내년 시민축제 수준 향상 위해 올해 성과 철저 분석
연초 수립 정책 점검, 하반기 업무 준비 철저 당부
[붙임]_간부회의_사진_2
대구시 간부회의./대구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지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된 만큼,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대구로페이) 등 관련 예산의 조기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며 경제국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 이행을 강조했다. 이는 전국 최하위 수준의 실질 GRDP와 높은 자영업 폐업률 등 대구지역의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김 권한대행은 특히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한 대구로페이와 민생소비쿠폰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지급하라"며 이를 추진할 TF팀을 구성해 차질 없이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의 공조는 물론, 대구시 차원의 창의적 민생대책과 체감할 수 있는 소비회복 전략도 함께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폭염 대응과 관련해서는 쪽방촌 등 취약지역을 직접 방문해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재난관리기금 등 관련 예산을 적극 활용해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도심지역은 공동체 기반이 약해 이웃 돌봄이 어렵다"며 "'내 이웃은 내가 챙긴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가가호호 방문과 안전 확인 활동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종료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치맥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 축제에 대해서는 "내년 DIMF 20주년, 치맥페스티벌 14주년을 맞이해 올해 성과와 과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내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행사로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문화관광 활성화에 대해서는 "문화는 친환경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힘"이라며 문화체육관광국 주도로 대구만의 강점을 살린 종합 관광 활성화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특히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제작극장, 우수한 공연예술 인력을 활용해 국립오페라단 유치를 통한 공연산업 발전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권한대행은 "2025년 하반기가 시작된 만큼, 연초 수립한 정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당면 현안이 빈틈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하며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시민을 위한 행정에 집중하면서 공직자들도 건강과 업무 균형을 유지하며 하반기 과업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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