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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재단을 설립한지 어느새 20년이 됐다. 한반도 정세만큼이나 우여곡절이 많았고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잘 견뎌왔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경문협은 그동안 지속해왔던 지식재산권 협력을 확장하고, 새로이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국제정세나 국내정치의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신뢰를 중시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경문협이 지켜온 원칙과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올해는 특히 지방 정부간 협력에 중점을 두려한다. 이미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가 구성되어 30개가 넘는 지방정부가 의욕을 가지고 있다"며 "연내에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면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이어 "언제부턴가 제겐 숙명처럼 다가온 남북 평화와 협력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했다.
경문협은 2004년 장기적인 남북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남북 협력사업을 원하는 단체·기업·개인을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