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1군 복귀한 '플래시백' 조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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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1군으로 전격 복귀한 '플래시백' 조민혁.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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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에서 로스터에서 이탈한 DRX '플래시백(Flashback)' 조민혁이 돌아온다.
7일 DRX는 공식 SNS를 통해 플래시백이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에서 1군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DRX는 "플래시백은 심적인 부담이 한계에 이르러 일방적으로 선수 생활을 중단했고, 팀이 선수의 정신적 상황을 이해한 뒤에 회복과 복귀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후 플래시백은 전문 심리상담사와 꾸준히 상담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했고 지난 6월 코칭스태프 및 구성원간의 공식 면담에서 사과가 이뤄졌다는 설명이었다.
DRX는 "모든 관련 구성원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플래시백은 다시 DRX의 1군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전했다.
DRX의 입장문이 올라오기에 앞서, 플래시백은 7일 개인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에서 플래시백은 "갑작스러운 팀 이탈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피해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적, 심리적 부담과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채 시즌 중 독단적으로 팀을 떠난 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플래시백은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팀원들과 구단, 응원해주신 팬들께 실망을 안긴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크게 뉘우쳤고 2군에서의 생활과 구단이 제공한 심리상담을 통해 많은 부분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영진과 코칭스태프와의 면담을 통해 부족함을 인정했고 앞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이 약속은 구단뿐만 아니라 그동안 나를 믿고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반드시 지켜야 할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플래시백은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일로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팀과 팀원,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플래시백은 지난 4월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당시 붐 이스포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스터에서 이탈했다. DRX는 당시 플래시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급하게 '베인' 강하빈을 기용했으나 해당 경기를 패배했고 DRX도 팀을 재편하느라 경기력에 부침을 겪었다.
-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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