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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11공구’ 개발계획 변경…첨단·바이오 클러스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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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7. 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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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로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송도 11공구(1245만㎡) 모습. /인천경제청
인천 송도 11공구 개발사업 개발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첨단·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생태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인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공구 개발사업(첨단산업클러스터(C))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난달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6월 산업부로부터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그에 따른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가용 토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은 현재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중인 첨단산업클러스터(C)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산업시설용지를 추가 확보하고, 첨단·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산업·연구시설용지 집적배치, 주거·학교용지 재배치, 공원·도로 등 기반시설 재배치 등이 골자다. 세부적으로는 중앙공원축 기준으로 남쪽에 산업 및 연구시설용지를 집적배치해 바이오 클러스터 기능을 강화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북쪽에 주거 및 학교용지를 배치했다.

또 워터프런트 사업의 일부인 내부수로변의 특별계획구역(미니베니스, 미니말리부)은 투자유치의 효율성 제고와 늘어나는 상업시설의 공실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연립 및 상업용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아울러 산업·연구용지, 주거용지 등 재배치에 따라 전체적인 가로망 계획과 공원·녹지계획을 효율적으로 재수립했으며, 관련부서 협의 의견을 반영해 기반시설용지를 재배치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환경·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경관심의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내 첨단산업클러스터(C) 실시계획(변경)을 수립해 고시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개발계획 변경 수립이 마무리됐다"며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초격차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도시 환경을 구축해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인 송도 11공구(1245만㎡)는 현재 68.3%의 개발률을 보이고 있다.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의 경우 11-1공구(432만㎡)는 올해 말, 11-2공구(153만㎡)는 2029년, 11-3공구(107만㎡)는 2030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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