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다양한 분야 지원 확대 가능성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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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과학고 설립 등 교육경비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2007년 조례가 만들어진 후 18년 만에 이뤄진 첫 전부개정이다. 조례명은 '성남시 교육경비 보조 및 교육협력에 관한 조례'로 정했다.
개정된 조례에 과학고 설립 예산을 경기도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과학고 설립뿐만 아니라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교육·학예 진흥 사업도 교육비특별회계를 통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사립유치원의 교사 인건비, 교재·교구비'로 제한돼 있던 지원 항목에 '등 지원사업'이라는 문구를 추가해 사립유치원에 다양한 분야로의 지원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이와 관련 유아교육계는 사립유치원 지원 확대 가능성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는데, 유아복지포럼은 지난 3일 조례 전부개정에 따른 '유아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성남사립유치원협의회 이순화 회장은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사립유치원에서는 이번 조례 개정에 적극 찬성하며 앞으로 시의 여러 지원 정책을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해,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과 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