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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M-SAM-III 체계개발 성공 힘보탠다…통합대공 종합솔루션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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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7. 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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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체계 '천궁-II' 요격시험발사./LIG넥스원
LIG넥스원이 고도화된 레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천궁) Block-III 체계개발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IG넥스원은 그간 축적해온 개발, 양산, 수출 경험과 기술 역량을 총 집결한 통합대공 종합솔루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M-SAM Block-Ⅲ 사업은 한국형 패트리어트 미사일 '천궁Ⅱ(M-SAM Block-Ⅱ)보다 요격 성능과 교전 능력 등이 향상된 천궁Ⅲ를 확보하기 위해 2034년까지 총 2조8300억원이 투입된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 M-SAM Block-III 체계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와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과 '천궁II',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과 'L-SAM-II', 미국산 대공미사일 '패트리어트' 성능개량까지, 국내에서 운용 중인 KAMD 체계의 모든 대공유도무기의 개발에 참여하고 양산·전력화를 수행해왔다.

특히 LIG넥스원은 국내 유일하게 전 대공유도무기의 체계종합 실적을 보유한 방위산업체다. 천궁부터 L-SAM까지 고도 및 임무유형별 무기체계의 체계종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대공유도무기체계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이해도를 보유했다. LIG넥스원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용 부대간 완벽한 체계통합·검증을 보장하고 통합훈련, 통합정비, 통합유지에 기반한 전력화 지원도 대폭 강화한 체계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체계종합의 핵심인 작전·교전통제소 분야에서 국내 개발 또는 전력화된 모든 대공유도무기체계의 사격통제·통제소 사업을 수행한 업체다. 고도별 대탄도탄 및 대항공기 전 대공무기체계에 대한 동시 작전·교전·발사통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대공임무에 특화된 데이터링크 기술 고도화를 통해 미래 복합다층방어를 완성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LIG넥스원은 △협동교전기법연구 △오픈 아키텍쳐 기반 작전·교전통제 프레임워크 구축 등 미래 복합다층방어체계 역량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관련된 투자를 적극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 독일 에어버스(AIRBUS) 등 글로벌 방산업체와 빠르게 발전하는 통합방공체계를 주도할 수 있는 선진모델 연구를 위한 교류·협력활동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이란 전쟁,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쟁 등에서 위력을 입증한 미사일 섞어쏘기, 드론 공격 등 변화하는 전장환경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중 복합적 표적을 탐지·추적해 효과적으로 교전할 수 있는 대폭 강화된 디지털 AESA 기반 다기능레이다 개발역량도 확보했다. LIG넥스원은 고속으로 날아오는 다수 장사정포탄을 최단 시간 내에 탐지·추적하는 대포병탐지레이다-II와 유도탄, 항공기, 드론 등의 탐지가 가능한 국지방공레이다 등 다수의 AESA 기반 감시정찰 체계를 개발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M-SAM-Ⅲ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일익을 담당해, 천궁-II의 수출 실적과 연계한 'K-방공망 벨트'의 한 축으로 수출시장에서의 핵심 먹거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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