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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호서대에 따르면 'AI 기반의 인간 중심 대체 시험법'을 주제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독일 위해평가원(BfR),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 등 국내·외 연구기관이 참가해 최신 대체 시험법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섬유아세포 콜라겐 겔 수축 정량화를 위한 자동화 이미지 분석 기법 개발'로 폐섬유증 모델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해 세포 외 실험을 수행하고 딥러닝 영상 분석을 통해 결과를 정량화한 것이 핵심이다.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AI 기술을 통해 질환 평가의 정확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으며, 특히 외국 연구진의 높은 관심과 함께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재학 중, 학·석사 연계 과정을 통해 대체 독성 분야 실무 경험을 쌓아온 류 연구원은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독성 예측 기술을 접목해 보다 신뢰성 있는 비동물 시험법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를 지도한 오승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기술을 통해 공학적 분석과 독성시험을 융합한 결과물로 대체 시험법의 과학적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 받는다"며, "류 연구원이 학·석사 연계 과정을 통해 일찍이 연구에 참여한 점도 전문성과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