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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리그 오브 레전드. /E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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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 2025가 개막했다.
EWC는 구단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다. 구단들은 EWC를 통해 막대한 상금과 글로벌 e스포츠 무대에서의 경쟁력과 저력을 입증할 수 있다. 2024년 EWC가 본격적으로 확장한 뒤부터 구단들은 운영 종목 수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번 EWC 2025는 지난해에 비해 4개 종목이 추가되며 총 24개 종목,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T1과 광동 프릭스(現 DN 프릭스)가 각각 5위와 10위라는 성적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한국에서도 더욱 많은 팀이 다양한 종목에 참여하며 눈길을 끈다. 총 24개 종목으로 운영되는 만큼 대회도 복잡해졌다. 원활한 대회 시청을 위해 이번 EWC 2025에 나서는 한국팀들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다. 아직 참가 팀이 확정되지 않은 종목도 있어 8일 기준으로 확정된 종목 위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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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EWC 로스터.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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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 우승, 전략적 팀 전투(TFT, 롤체) 준우승을 차지하며 5위에 오른 T1은 총 6개 종목에 참가해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에 도전한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전략적 팀 전투,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 오버워치, 철권8, 배틀그라운드 종목에 참여한다.
T1은 모든 종목에서 우승에 도전 가능한 준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각 종목의 평균 경쟁력을 따지면 한국팀 중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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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발로란트 팀. /E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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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한국팀 중 가장 많은 종목에 참가하는 팀은 젠지다. 젠지는 배틀그라운드와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왕자영요, Apex 레전드, 로켓리그, 체스까지 총 7개 종목에 참여한다.
지난해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으며 라이벌 팀들의 우승을 바라봐야만 했던 치욕을 갚겠다는 의지다.
리그 오브 레전드나 발로란트 모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력한 전력이라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신설된 체스 종목을 위해 세계 랭킹 3위의 '아르진 에리가이시'까지 영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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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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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프릭스는 스트리트 파이터 6와 배틀그라운드, 철권8까지 3개 종목에 참여한다. 절대적인 참가 종목 수는 적지만 각 종목마다 뛰어난 경쟁력이 있다.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경우 글로벌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7, 8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통하는 강함을 보여줬다.
여기에 EWC 철권 8 디펜딩 챔피언 '울산' 임수훈이 여전히 팀에 남아있다는 점도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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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DRX 로하이, 레샤, 무릎.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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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는 철권8과 스트리트 파이터 6,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참가한다.
DRX는 철권8 EVO Japan 2025 우승을 차지한 '무릎' 배재민, '로하이' 윤선웅과 캡콤프로투어 프리미어를 연속 재패한 '레샤' 신진섭을 내세우며 격투 게임에서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언제나 국내 무대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과 발로란트 팀도 EWC 예선전을 돌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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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RC 우승 '농심 레드포스'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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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레드포스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왕자영요 종목에 출전한다. 두 종목이지만 알짜배기다. 이 두 종목은 대회 단일 종목 최대 상금인 300만 달러가 걸려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 참여한다. 한화생명은 그룹 스테이지 4시드로 시작한다는 불리함이 있지만, MSI에 참가하지 않기에 메타 분석 및 컨디션 관리 및 현지 적응에서 큰 이점을 취할 수 있다.
FN 포천 역시 치열한 선발전을 뚫고 배틀 그라운드 종목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