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대응 수요 증가, 풍동·유량 측정 장비 및 맞춤형 계측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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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터리, 바이오, 의료기기뿐 아니라 글로벌 K-방산 분야로도 진출하며 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에이치시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공급권을 포함, 한국 시험·계측 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술 수입 다변화에도 의미 있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웨스턴버그는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둔 정밀 풍동(Wind Tunnel) 및 유량 측정 장비 제조사로, 30년 넘게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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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시티는 2017년 국내 최대 유속 범위의 풍속 교정 시스템을 구축한 이래, 경찰청·환경공단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반도체, 제약, 자동차 산업에 정밀 계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장비 판매를 넘어 하드웨어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자체 기술력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에이치시티는 화생방정찰차-II 창정비 요소개발 사업에 웨스턴버그 장비를 활용해 공군용 최적화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며, 차량 HVAC 성능시험, 차량 도어 및 선루프 누기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이동형 유량 측정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허봉재 대표는 "기후변화로 인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는 정밀 풍동 장비에 대한 수요가 전 산업계에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독점 계약을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유체 유동 측정 시장에서도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웨스턴버그 측도 "KOLAS 공인기관이자 글로벌 인증 인프라를 갖춘 에이치시티와 협력해 아시아 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시티는 2016년 코스닥 상장 이후 5G, 전자파 적합성, 제품 안정성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시험·교정 역량을 확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