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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간선도로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지도 승격을 결정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앞서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수요조사를 통해 등급 조정이 필요한 도로 노선을 발굴했다. 그 결과 △교통량(화물차 혼입률) △주요 도시·산업단지 접근성 △지역균형발전 등 정량적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4개 구간을 승격 노선으로 선정했다.
주요 도시와 공항, 산업단지 등을 연결해 고속국도와 함께 간선 기능을 수행하는 일반국도(동지역 제외)는 국가에서 건설 및 관리를 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노선지정 지역은 인구 밀집지역과 주요 산업 거점을 잇는 간선망이 보강되면서, 공항, 산업단지, 관광지로의 접근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노선 승격을 통해 △강릉 성산면 △담양 담양읍 △고창 무장면 등 인구밀집지역을 우회하도록 해 도로의 간선기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경우 △석문 국가산업단지 △대구경북 신공항 △경주 관광지 등과 같은 주요 시설로의 연결성과 고흥·통영 등 도서·소외지역의 접근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교통 혼잡 해소를 통한 국민의 교통편의 개선과 물류 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로의 연결성 개선을 위한 간선도로망의 구축·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