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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고회는 나동연 양산시장(양산웅상회야제추진위원장) 주재로 열렸으며 추진위원 등 40명이 참석해 올해 축제의 성과와 개선점을 종합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보고회는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예산 및 결산 보고, 유동 인구 분석, 축제 평가 용역 결과 발표, 질의응답,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올해 축제는 총 5만495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전년 대비 약 5.5% 증가한 관람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물총페스티벌과 웅상신풍워터페스타가 큰 호응을 얻으며 20~40대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세대별 방문객의 폭이 넓어지고 SNS 캠페인 강화 등을 통해 인근 부산, 울산, 김해 등 다른 지역의 방문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올해 회야제는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먹거리촌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운영 요소를 보완해 지역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영산대학교에서 진행한 축제 평가용역 결과에서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5점,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 4.51점, 축제 운영의 적절성 평가 4.42점 등 대부분 항목에서 전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1인당 평균 체류 시간은 약 3시간 소비지출은 3만95원으로 조사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확인됐다.
보고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양산관광 캐릭터를 이용한 상징물 전시, 조선통신사 퍼레이드 명칭 변경 및 풍물패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 조성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2026년에 개최될 회야제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주진불빛공원에서 개최하는 것보다 축제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올해와 같이 웅상체육공원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나동연 시장은 "새롭게 시도한 도전과 변화가 올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밑거름이 되었다"며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양산웅상회야제가 전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