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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10일 보령댐과 충남 부여 석성정수장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윤 사장은 기후위기와 이례적 마른장마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올해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현저히 적은 마른장마가 지속돼, 국지적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는 6월부터 유입된 장맛비를 다목적댐에 효과적으로 저류해 예년 수준 용수를 확보·공급 중이다. 전국 다목적댐은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가뭄에 취약한 충남 서부권 등은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윤 사장은 보령댐 저수 상황과 이상기후별 운영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보령댐 도수로 등 시설물을 꼼꼼히 확인하며 안정적 용수공급에 만전을 당부했다.
보령댐은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는 유일한 다목적댐이다. 현재 저수율은 45%로, 예년 대비 약 118%의 저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구축된 총연장 21.9㎞ 보령댐 도수로는 비상시 하루 11만5000톤의 용수를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윤 사장은 석성정수장도 방문해 분말활성탄 등 조류 대응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석성정수장은 하루 21만9000톤의 용수를 부여, 논산 등지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윤석대 사장은 "극단적인 기상 상황에 대비해 댐 운영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상황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국민 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