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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국인, 6월 국내 주식·채권에 6조7000억원 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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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7. 10. 16:20

미국·아일랜드 중심 매수세
국채·중장기 채권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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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외국인이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 상장주식과 채권을 합쳐 6조7000억원 규모를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2개월 연속, 채권은 5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지며 외국인의 국내 자산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조760억원, 상장채권 3조6240억원어치를 각각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6월 말 기준 상장증권 보유액은 총 116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식이 863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27.4%, 채권은 304조4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11.3%을 차지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22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3조5000억원), 유럽(1조4000억원)에서 순매수가 강했고, 아시아권에서는 1조2000억원 순매도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3조4000억원), 아일랜드(1조7000억원) 순으로 매수세가 컸다.

채권시장에서는 총 17조7000억원어치를 매수하고, 14조원가량을 만기상환 받아 3조6240억원 규모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조5000억원), 유럽(90000억원) 중심으로 순매수가 이뤄졌고, 미주와 중동 지역에서는 순회수가 나타났다.

보유 채권 중 국채가 276조원(90.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통안채 보유액은 28조4000억원(9.3%) 수준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구간에서 7조2000억원, 5년 이상에서 3조3000억원이 순투자된 반면, 1년 미만 단기물에서는 6조9000억원이 순회수됐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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