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중장기 채권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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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조760억원, 상장채권 3조6240억원어치를 각각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6월 말 기준 상장증권 보유액은 총 116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식이 863조4000억원으로 전체 시총의 27.4%, 채권은 304조4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11.3%을 차지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220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6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3조5000억원), 유럽(1조4000억원)에서 순매수가 강했고, 아시아권에서는 1조2000억원 순매도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3조4000억원), 아일랜드(1조7000억원) 순으로 매수세가 컸다.
채권시장에서는 총 17조7000억원어치를 매수하고, 14조원가량을 만기상환 받아 3조6240억원 규모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조5000억원), 유럽(90000억원) 중심으로 순매수가 이뤄졌고, 미주와 중동 지역에서는 순회수가 나타났다.
보유 채권 중 국채가 276조원(90.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통안채 보유액은 28조4000억원(9.3%) 수준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구간에서 7조2000억원, 5년 이상에서 3조3000억원이 순투자된 반면, 1년 미만 단기물에서는 6조9000억원이 순회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