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공고성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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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이날 '사회주의 한길에서 굳건해지는 조중우호협조관계'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조약에 대해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리정표"라며 "적대세력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모험과 패권주의 정책으로 하여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항시적인 위협을 받고있는 현 국제정치 정세는 조중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의 의의를 더욱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원쑤들은 두 나라의 발전을 억제하고 조중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단결을 파괴해보려고 집요하게 책동하고 있다"며 "하지만 조중관계는 엄혹한 환경 속에서도 공고성과 불패성을 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당, 두 나라 수뇌분들의 숭고한 의도에 맞게 조중 두 나라 인민은 조중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의 정신을 계속 발양하여 조중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이에서 강화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중친선은 조중 두 나라 선대수령들께서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투쟁 속에서 몸소 마련하시고 강화발전시켜오신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재부"라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은 조약 체결일인 7월 11일마다 주요 기사를 실으며 조약 체결의 의미를 부각하고 기념해왔다. 2023년 노동신문은 '조중친선은 영원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은 바 있다.
지난해엔 북한과 중국 관영매체들 모두 관련 소식이나 기사를 싣지 않아 양국 관계가 소원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올해 관련 기사를 다시 내면서 양국간 관계 개선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최근엔 조약 체결 64주년 기념 연회가 평양에서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