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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은 2021년 안국점 오픈 이후 이른바 '베이글 오픈런' 열풍을 이끈 브랜드로, 모든 매장이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웨이팅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8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유통업계 최초 매장을 유치했으며, 현재까지 월평균 15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대표 맛집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인천점 매장은 지하 1층에 약 180㎡(약 55평) 규모로 들어서며, 영국 런던의 클래식한 베이커리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손글씨 메뉴판과 감각적인 소품, 매장 곳곳을 채우는 베이글 굽는 향까지 더해져 공간 자체가 새로운 경험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감자치즈 베이글', '쪽파 프레첼 베이글', '브릭레인 샌드위치' 등을 포함해 음료 10여 종과 에코백, 머그컵 등 20여 종의 굿즈도 함께 판매된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최근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2023년 프리미엄 식품관, 2024년 프리미엄 뷰티관, 지난 4월 키즈 전문관 오픈에 이어, 이번 맛집 콘텐츠 유치는 체류형 쇼핑몰로의 전환 전략 일환이다. 특히 2023년 말 오픈한 프리미엄 식품관 '레피세리'는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1200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점의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리뉴얼 효과에 따라 인천점 신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부천, 시흥 등 인접 지역 고객 매출도 약 10% 확대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런던베이글뮤지엄' 입점이 인천점 유입 확대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인천점 오픈 소식이 알려진 이후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는 콘텐츠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