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문금액 196%·건수 160% 급증
수요증가로 누적 48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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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구에 따르면, 6월 기준 '땡겨요' 주문 금액이 196%, 주문 건수가 160% 급증하는 등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구는 당초 30억 원 계획에서 누적 발행액을 48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상품권은 14일 오전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실제 수치를 보면 정책 효과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땡겨요' 앱 가입자는 지난 1월 8만2991명에서 6월 11만5705명으로 39% 증가했고, 주문 건수는 9718건에서 2만5267건으로 160% 늘었다.
특히 주문 금액은 2억1682만 원에서 6억4258만 원으로 196% 폭증하며, 공공배달앱이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주문 금액 22억7678만 원 가운데 15억9961만 원(70.3%)이 강남땡겨요상품권으로 결제됐다. 이는 상품권이 단순한 혜택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촉매제로 기능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서울시 공공배달앱 시범 자치구인 강남구는 지난해 11월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고 땡겨요를 운영 중이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강남땡겨요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월 구매한도는 20만 원, 최대 보유한도는 100만 원이다. 구매일로부터 12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상품권 결제 시 10% 페이백, 결제액의 5% '땡겨요' 포인트 적립 등 총 30%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페이백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 중이다.
'땡겨요'는 업계 최저 수준인 2% 중개 수수료에 더해 입점비, 월이용료, 광고비가 없는 '3무(無)' 혜택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인다.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누리고, 지역 내 자금 순환이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상품권 추가 발행은 소비자에게는 가계 경제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라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