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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폭염에 취약한 야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2025년 폭염 대비 종사자 산업안전보건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시는 △폭염 특보 발령 시 작업시간 조정 및 고온 시간대 작업 중단, 충분한 휴식시간 부여 △식염포도당, 쿨토시, 넥쿨러 등 냉방물품 지급 △그늘막및 휴게시설 확보 △현장 근로자 건강상태 모니터링 강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 구축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체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도 추진하는데,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시민의 실내외 체육시설 이용 자제와 야간 이용을 권고하고,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 등 폭염에 민감한 취약계층의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폭염대응 시민 체육시설 이용기준'을 마련해 각 부서에 전파했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시민보호를 위해 222곳의 무더위쉼터를 개방 중이다. 도로 살수차와 쿨링포그 등 883곳의 폭염저감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폭염 예방물품 5000여 개를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시청과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양산 대여소를 마련해 누구나 손쉽게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도록 했다.
신상진 시장은 "폭염은 생명과 직결된 재난으로, 현장 근무자들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폭염으로부터 시민과 현장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