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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군위읍 보건복지팀이 폭염 속 건강 취약가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던 50대 남성 1인 가구를 방문했다. 현장에 도착한 팀은 해당 주민이 토사물과 함께 바닥에 쓰러진 채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긴급 상황을 발견했다.
이에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응급 대처에 나섰고, 구급대에 인계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대에 따르면 해당 주민은 저혈당 쇼크로 인한 실신 상태였으며, 보건복지팀의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응 덕분에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이창원 군위읍장은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의 세심한 관심과 책임감이 위기에 처한 주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 사람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보호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