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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이날 방송된 CNN '파리드 자카리아 GP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아시아에 대한 기술 수출 제한을 확대하는 것에 제기된 우려에 관해 중국 군대가 그렇게 하는 데 따르는 위험 때문에 미국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이 그것에만 의지할 수는 없으며 언제든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중국이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정된 규제가 점점 더 엄격해지면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포기해야 했다.
역대 미국 행정부는 그동안 엔비디아의 고성능 부품의 사용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면 국가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최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황 CEO는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기에 앞서 미국의 이같은 전략을 두고 중국의 자체 기술 역량 성장을 촉진해 결국 미국 기술 산업과 경쟁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CEO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같은 자신의 견해를 전했으며 미 행정부의 자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한 노력을 칭찬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업 대다수가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의 제조 시설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