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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의안은 최근 정부가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서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를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농민의 생존권과 국산 과일 산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사과 수입 검토 중단을 결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장수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미국산 사과 수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고, 공식적으로 철회하라"고 강력촉구했다.
그러면서 "통상정책은 국가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과정이지만, 국민의 생존과 직결된 농업을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군의회 의원들은 "정부는 더 이상 농민을 통상협상의 희생양으로 삼지 말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며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사)전국사과생산자협회 서남부권역(장수·무주·거창·진안) 부회장 전대호, 장수지부 회장 송상섭을 비롯해, 장수군농민회 최영호 회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장수군연합회 한병목 회장, 장수군농업인단체협의회 정상길 회장 등 지역 농업 관련 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해 사과 수입 반대 입장을 함께 공유하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