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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대에 따르면 윤 교수는 오는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되는 '2025 케이프 타운 사진 축제에 참여해 지역 대학의 브랜드 확산에 힘을 쏟는다.
아프리카 대륙 최대 규모의 국제 사진예술 행사로 주목받는 이번 축제는 에드먼 컨템포러리의 디렉터이자 케이프타운 큐레토리얼 에이전시 '레거시'의 설립자인 헤이디 에드먼이 총감독을 맡아 전 세계 작가들과 관객 간의 예술적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윤 교수는 9월 5일부터 27일까지 케이프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도서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윤 교수는 'The Entity outside the boundaries'라는 주제로 20여 년간 지속해 온 작업의 흐름 속에서 '찍는 행위'를 넘어 '존재를 질문하는 언어'로서의 새로운 사진 개념을 전시한다.
특히 AI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된 물고기의 형상 속에 인간 실존의 감각과 형식을 은유적으로 구현함으로써, 디지털 이미지 시대의 존재적 질문을 던진다.
윤 교수의 개인전은 총감독인 헤이디 에드먼의 특별 기획으로 진행되며, 같은 장소에서 세계적인 사진가 로저 벨른의 전시도 함께 열려 현대사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집중 조명한다.
케이프 타운의 역사적 장소인 중앙도서관이 이들의 전시를 통해 새롭게 조명될 예정이다.
윤 교수는 개인전 외에도 이번 축제의 주제전 'Future Heritage'를 전시 큐레이팅을 맡았다. 이 전시는 케이프타운 중심가의 미술관 Aspire Arts에서 개최되며, AI,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매개로 동시대 인간성과 예술적 가치의 미래적 유산을 모색한다.
윤 교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사진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기술과 개념, 재현과 철학의 통합적 언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AI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시대의 이면을 비추고, 인간의 실존을 재고하는 다양한 시도를 전 세계 예술가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