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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정약용 유적 답사…남양주시, 인문학 현장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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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구성서 기자

승인 : 2025. 07. 14. 16:52

남양주시
주광덕 남양주시장(가운데)이 14일 여유당 시민대학 1기 수료생들과 정약용 유적을 답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가 주광덕 시장이 여유당 시민대학 1기 수료생들과 함께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를 답사하는 인문학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답사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다산정약용'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답사에는 여유당 시민대학 1기 수료생 25명을 비롯해 정호영 정약용 7대 종손, 주 시장을 비롯한 남양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답사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인 전라남도 강진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적지를 방문했다.

첫날에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천진암 성지를 찾아 정약종 등 천주교 성인의 묘역을 둘러봤으며, 이어 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으로 이동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튿날에는 사의재, 백련사, 다산초당을 차례로 탐방하고, 강진다산박물관을 방문해 정약용 선생의 유물과 생애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답사 이후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다산동호회장 등과의 정담회를 통해 두 도시가 정약용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공동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참가자들은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와 사상적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를 직접 둘러보며, 여유당 시민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실천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주 시장은 "여유당 시민대학 수료생들과 함께 정약용 선생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그 삶의 깊이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약용 정신을 이어가며 인문도시 남양주의 가치를 더욱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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