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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는 14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명노봉 의원이 대표발의한 '순천향대학교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선정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가결했다.
명노봉 의원과 이기애 의원을 포함한 아산시의회 의원 17명이 참여한 이번 결의안은 '순천향대의 AI의료융합 분야 아시아 TOP 1 비전 아래 국가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균형발전 실현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상에 선정되길 촉구하며, 아울러 공정한 평가 기준과 정책 및 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명 의원은 "정부가 지역 소멸과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으로 지역산업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천향대는 대전·세종·충남권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예비 지정된 지역혁신 선도대학으로서 이번 본지정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라면서 "본지정을 통해 충남권 고등교육과 미래산업 균형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 의원은 또 "아산시의회는 순천향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본지정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지역 소멸과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순천향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시 사립대학의 선정 비중을 확대해 지역 간 균형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40만 아산 시민의 염원을 모아 충남도의 대표적 거점사립대학인 순천향대가 3차 연도 '글로컬대학 30' 사업 본지정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아산시의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앞서 아산시는 지난 11일 순천향대 본관 중회의실에서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대응을 위한 실무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아산시와 순천향대가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협업에 착수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아산시 지역경제과, 미래전략과, 투자유치과, 일자리경제과 등 주요 실무 부서와 순천향대 교학부총장, 기획처장, 인재개발처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전략 실행의 방향성과 역할을 명확히 공유하며,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의료융합이라는 국가적 전략산업 분야에서 지역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협업 모델을 함께 설계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함께 확인했다.
이재성 시 기획경제국장은 "순천향대와 함께하는 글로컬대학 추진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라며 "대학의 혁신 역량과 아산시의 정책 자원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은 지역대학을 30개 내외로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본지정 평가를 통해 최종 대학이 확정될 예정이다. 아산시에서는 순천향대가 본지정 선정을 목표로 도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