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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현장 경험 살려 성과 창출…‘한국형 AI’로 3대 강국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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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7. 14. 18:18

"국내 AI 시장 활성화 위해 고유 기술 필요해"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목표는 세계 최고"
AI 기본법에 유예 의견…오남용 부분은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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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산업 최일선에 있었던 인공지능(AI) 전문가로서, 그리고 과학기술인으로서 현장 경험을 살려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배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학기술 AI 무한 경쟁의 시대, 분초를 다투는 변혁의 시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주도적으로 변화해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AI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충분한 규모의 연구개발(R&D)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자는 '한국형 AI' 개발의 필요성도 전했다. 그는 "국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리가 직접 통제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마음껏 만들 수 있는 고유 AI 기술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에 도전을 해야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을 확보해야 AI G3 강국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안으로는 국내 독자적인 '소버린(주권) AI'를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AI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AI컴퓨팅센터 구축과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 AI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하고 민간에서도 인프라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시행되는 AI 기본법에는 유예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배 후보자는 "산업 진흥 측면에서 AI 기본법의 과태료 부과를 일부 유예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임명이 되면 바로 관련해서 입장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AI 기본법 규제가 과도한지 질문하자 배 후보자는 "규제가 과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남용에 대한 부분은 철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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