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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법당 등 압수수색…‘통일교 청탁’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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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7. 15. 09:51

김 여사에 고가 목걸이·명품백 전달
메콩강 개발·YTN 인수 등 청탁 정황
김건희 특검팀 현판식, 발언하는 민중기 특검<YONHAP NO-290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15일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법당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건넨 선물을 전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전씨의 법당 등에 수사관을 보내 문서와 PC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전씨는 2022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의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은 뒤,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YTN 인수·유엔 제5사무국 유치·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통일교 측 현안을 대신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이 특검에 이첩되기 전 검찰 조사에서 전씨는 '선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김건희 특검팀은 윤씨를 비롯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 김 여사 수행원이었던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전씨가 기도비 명목으로 정치권 유력 인사 등에게서 공천·인사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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