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美 국방부, 오픈AI·구글·xAI와 계약…최대 2800억원 규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5010008267

글자크기

닫기

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7. 15. 09:57

자율 실행형 AI 체제 개발
국가 안보 문제 해결 활용
xAI 챗봇 '정부용 그록' 발표
HEALTH-AI/MISINFORMATION <YONHAP NO-1573> (REUTERS)
xAI 챗봇 그록과 오픈AI 챗GPT 로고./로이터 연합
미국 국방부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xAI를 비롯해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인공지능(AI) 개발회사들과 각각 최대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의 더글러스 매티 최고디지털인공지능책임자(CDAO)은 이 계약을 통해 자율 실행형 AI 체제를 개발하고 이를 중대한 국가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매티 CDAO는 "AI 도입으로 국방부가 전투원 지원을 강화하고 적대국에 비해 전략적 우위를 유지하는 능력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기관들은 지난 4월 백악관의 AI 도입 촉진 지시를 받아 그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3년 데이터 의무 공개로 AI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시행된 행정명령을 최근 폐지하는 등 기술 규제를 완화했다.

챗봇 그록을 개발한 xAI는 14일 별도의 '정부용 그록(Grok for Government)'이라는 제품군을 발표했다. 최신 주력 서비스인 그록4를 포함한 고급 AI 모델을 연방·지방·주 정부 및 국가 안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계약으로 AI 개발을 주도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또 개발사들이 연방 기관과 계약하기 위해 과도하게 경쟁하는 데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