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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높은 음료와 간식 비켜”…대구시, ‘나다운(down)당’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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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7. 15. 10:39

여름철 증가하는 당류 섭취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으로 예방 나서
[붙임2]_활동사진_1
나다운(down)당 프로그램./대구시
대구시가 당분이 높은 음료와 간식을 찾는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을 맞아 시민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나다운(down)당'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약 20% 증가했으며, 2023년 기준 1인당 하루 평균 274.6g의 음료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30대 청년층은 가당 음료를 통한 당류 섭취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첨가당 섭취를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하(약 50g 미만·2000kcal 기준)로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탄산음료 한 캔(200ml)에는 약 25g의 첨가당이 포함돼 있어 일상 속에서 당류를 쉽게 과잉 섭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나다운(down)당'은 생애주기에 따른 저당 조리 실습, 가공식품 속 영양성분표 읽기 교육, 실생활 실천 중심의 당류 줄이기 방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특히 여름철인 7~8월에는 '여름철 특집 나다운(down)당'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해당 기간에는 첨가당 섭취와 건강 문제, 간식 선택법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함께, 인스타그램 당류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콘텐츠도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월간 콘텐츠 '알기 쉬운 당류 이야기, 인스턴트 간식 속 첨가당 분석 정보, 유관기관 대상 콘텐츠 배포, 건강 캠페인과 연계한 당류 저감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당류 섭취 저감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강연숙 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당류 섭취 제한이 아닌, 시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건강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붙임1]_나다운당_웹포스터
나다운당 웹포스터./대구시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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