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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원도심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30년까지 6년간 총 20만 면의 주차면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현재 43% 수준인 주차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원도심 주차면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주차공간 2709면을 공급해 목표 대비 56%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공유주차는 4949면 확보로 24%의 달성률을 보였다. 하반기는 중앙근린공원 공영주차장(294면) 착공을 시작으로, 구월근린공원 등 총 23개소 2735면이 추가 공급된다.
또 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 1만6540면의 공유주차면을 확보해 연말까지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을 해소하고자 중련열차(2편성 이상 연결 열차) 도입을 위한 기반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중련열차 운행 환경구축을 위해 경계선로 이설, 승장장 안전설비 보강, 안내방송 시스템 개선 등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차량 5대를 증차해 2030년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 향상을 위해 광역버스 운영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10월 준공영제 시행 이후 3개 노선, 97대가 증가해 현재 77.4%의 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M6461, M6462, M6659 노선이 개통됐고, 8월에는 M6660 노선이 새로 신설된다.
또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 안정을 위해 M버스의 준공영제 전환과 국비 확보도 병행 추진 중이다. 여기에 버스정류장의 환경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쉘터 125개, 조명등 126개 등 총 143개 편의시설이 새롭게 설치된다. 특히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대응을 위해 에어송풍기와 온열의자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수단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장차 20대와 바우처택시 30대를 증차했고, 수도권 광역 이동 전담 특장차량 2대를 추가 배치하는 등 이동 수단을 확대했다. 운전원 50명(단시간 포함)을 새롭게 확보해 서비스 품질도 높여나가고 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인천 전역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