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이어 오학물놀이장까지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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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부 방문객의 지역 소비 증대를 목표로 운영 중인 여주관광상품권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상인들의 적극적인 가맹점 가입을 독려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주관광상품권은 캠핑장 이용객들에게 입장료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지난해 10월 첫 발행 이래 올해 6월 30일까지 총 9억4300만원어치가 발행됐으며, 63%의 회수율(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여주시 관광체육과는 파크골프장과 물놀이장 사업 확대를 고려해 총 6억4300만원의 1차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여주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는 오학, 점동, 대신 파크골프장에서도 관외 이용객에게 1인당 5000원의 여주관광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또 이날 남한강변에서 문을 연 오학 물놀이장에서 여주관광상품권을 쓸 수 있다.
오학 물놀이장은 총 부지 면적 6345㎡에 유수풀, 유아풀, 워터슬라이드, 그늘쉼터존, 탈의·샤워실, 푸드코드존 등과 함께 다양한 물놀이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요금 1만원 중 8000원은 여주관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이러한 정책은 파크골프장과 물놀이장을 찾는 외부 방문객들이 여주시 내 상점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관광상품권은 지류형 지역화폐로 기존 여주사랑카드와 별도로 가맹점 가입을 받고 있다. 현재 342개 가맹점이 등록돼 있는데, 지난해(52개)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사용처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물놀이장 및 파크골프장 이용객이 많은 만큼 오학동을 비롯한 인근 지역 상인들의 가맹점 가입이 절실하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관광상품권은 외부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 내로 유도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특히 오학 물놀이장 개장으로 관광상품권의 유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가맹점 가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