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매주 시민 곁에서 의견 청취…‘아침현장소통’ 본격 가동

첫 일정, 남산 달린 뒤 샤워장 점검
"생활밀착형 운동시설 계속 확보"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민들과 함께 북측순환로를 달리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상 혁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주1회 시민 곁으로 찾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하는 '아침현장소통'에 나선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아침현장소통' 첫 행보로 시민들과 함께 남산 국립극장~중부공원여가센터 2km 구간을 달린 뒤, 남산샤워장 시설을 점검했다.

시는 남산이 최근 내·외국인이 찾아와 러닝·자전거 등을 즐기는 레저·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하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샤워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0월 신규 샤워장 정식 개장전까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중부공원여가센터 지하 2층의 기존 직원용 샤워시설을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 오 시장은 샤워장을 찾은 러닝동호회 회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시설을 살핀 뒤 "남산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하루라도 불편이 없도록 당장 이용하실 수 있는 샤워장을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10월 조성되는 남산샤워장뿐 아니라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 뚝섬역 핏스테이션 등 일상에서 더 편리하게, 언제든지 운동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운동 시설'을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부공원여가센터 내 개방 샤워장 신규 조성 대상지를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