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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보행약자 위해 247개소 횡단보도 턱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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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7. 15. 16:43

2024년 134개소·2025년 113개소 정비
노후 보도블록 교체·시각장애인 유도블록 정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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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주민이 마포구에 새로 조성된 무장애길을 걷고 있다. /마포구청
보행약자 이동권 강화를 위한 '턱 낮춤 사업'에 나섰던 서울 마포구가 관내 247개소 횡단보도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무장애길 사업(턱 낮춤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횡단보도 턱 낮춤'은 보도와 횡단보도 사이의 경계석을 횡단보도 폭에 맞춰 높이를 낮추는 작업이다.

경계석은 차량의 보도 침범을 막고 교통사고 시 차량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높낮이 차이로 인해 장애인·고령자·임산부 등 보행약자에게는 불편을 주는 요소로 작용해 왔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횡단보도 턱 낮춤 사업'을 추진,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지난해 5월 지역 내 횡단보도 전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행량이 많은 지하철역·아파트단지·학교 인근 134개소를 지난해 1차 정비했다.

이어 올해는 보도턱 단차가 2cm 이상인 113개소를 2차 정비해 총 247개소에 대한 개선을 마쳤다. 이에 더해 노후 보도블록 교체, 시각장애인 유도블록 정비 등도 함께 진행해 종합적인 보행환경 개선도 이뤄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보행약자는 물론 모든 구민이 안심하고 걷는 길을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걷고 싶은 도시 마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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