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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폭우로 지하철역 침수’… 항공기 1200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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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7. 15. 16:47

USA-WEATHER/NEW YORK-FLOOD
14일(현지시간) 폭우로 침수된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 /로이터·연합
미국 뉴욕시에 내린 갑작스런 폭우로 지하철역 여러 곳이 침수되고 비행편이 취소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4일 밤(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역이 침수되고 도로가 폐쇄됐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뉴욕 주와 뉴저지, 코네티컷 일대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폭우 영향으로 지하철역으로 물이 쏟아져 들어왔고, 일부 도로가 폐쇄되면서 피해가 커졌다. 차량이 물에 잠기거나 운전자가 고립되는 피해도 이어졌다.

뉴욕 지하철의 다수 노선이 운행을 중단하거나 지연되기도 했다. 뉴욕시와 주변 지역을 잇는 통근열차 운영사인 메트로 노스는 할렘 노선 일부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뉴헤이븐 노선은 일부 지연됐다.

항공편도 대거 취소됐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자료에 따르면 이날 라과디아, 존 F. 케네디 국제 공항 등 뉴욕 일대 공항에서 항공기 1200편이 운항을 하지 못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센트럴파크도 이날 밤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곳곳이 물에 잠겼다. 뉴저지에도 오후 늦게까지 수십mm의 비가 내렸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 다른 주에는 15일 아침(현지시간)까지 홍수주의보가 유지된다. 뉴저지 일부 지역에서는 돌발 홍수 경보가 15일 새벽까지 이어진다.

미국 기상청은 플로리다에서부터 메인주에 이르기까지 동부 해안에 엄청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광범위한 뇌우가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기까지 정체되면서 홍수 위험이 커졌다고 부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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