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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트리 IOC 위원장 화상 참여, 대한체육회 105주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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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15. 17:36

15일 서울 태릉선수촌서 기념 행사
액침 있는 변화로 다시 뛰겠다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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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화상으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창립 105주년을 맞은 대한체육회가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겠다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기념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화상으로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대한체육회는 1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창립 105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1920년 7월 13일 설립된 조선체육회를 모태로 삼은 대한체육회는 올해 105주년을 맞이했다.

대한체육회는 미래 청사진을 발표한 비전 선포식에서 '스포츠 없이는 건강한 미래 사회 없다'(No sports, No future)라는 슬로건과 '책임 있는 변화로 다시 뛰는 대한체육회'의 목표를 내걸고 4대 핵심 가치(공정·혁신·신뢰·상생)와 12대 전략 과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김나미 사무총장, 김택수 선수촌장 등 체육회 관계자와 이연택 전 회장, 조재기 전 사무총장, 김인건 전 선수촌장 등 전직 인사,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체육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3월 선출된 후 지난달 공식 취임한 코번트리 IOC 위원장도 화상으로 등장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한국은 IOC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 운동'에 헌신한 한국에 감사하고 IOC도 늘 함께하겠다. 곧 한국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수영 선수로 올림픽 메달만 7개를 획득한 코번트리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민정(쇼트트랙), 우상혁(높이뛰기) 등 선수들과 질의 응답을 하는 시간도 가져 의미를 더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은퇴 이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고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까운 이들에게서 큰 힘을 받았다"며 "자기만의 단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체육 발전에 기여한 분야별 유공자 29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유승민 회장은 "지난 105년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책임 있는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체육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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