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숙박 여행 횟수, 여행 지출액 등 체류형 관광과 관광 소비 관련 지표는 물론 자연경관 만족도 등의 관광 인프라와 정성적 만족도 면에서도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관광·휴양을 목적으로 한 당일 여행 횟수(1448만회)와 숙박 여행 횟수(1131만 4000회)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연간 당일 여행 총 지출액은 1조 50억원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 숙박시설 이용량에서도 유형별로 가족·친지집은 전국 1위, 민박 이용이 전국 2위 그리고 펜션 이용량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이는 단기 체험형 소비에서 벗어나 체류하며 소비하는 관광 형태가 경남에서 정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는 그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사업' '열린관광 환경 조성사업'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디지털관광주민증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경남에 관광 숙박여행 시 자연경관 만족도는 92.9점으로 가장 높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중 연령별로 보았을 때, 40대(94점) 계층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에도 △문화유산 만족도(관광 당일여행) △숙박시설 만족도(관광 여행) △쇼핑 만족도(관광 숙박여행)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 만족도(관광 숙박여행) △관광지 물가에 대한 만족도(관광 숙박여행) △관광지 혼잡도에 대한 만족도(관광 숙박여행)에서 모두 각각 전국 2위를 차지해, 관광 콘텐츠의 질과 매력도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류형 국내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장기 체류형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을 통해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경남 관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