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E100 기업 유치 위한 최적 입지 조건 확보
산업 전환과 균형 발전·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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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만금국가산업단지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 대응 흐름 속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산시는) 이미 2018년 10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태양광, 풍력 등 4GW 조성)' 선포 이후,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22년 7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의 전초기지 역할수행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새만금국가산업단지 3대 최적지 이유에 대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RE100 산업단지 즉각 추진 가능 △글로벌 RE100 기업 투자유치라고 강 시장은 꼽았다.
먼저 강 시장은 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새만금국가산업단지는 인근에 7GW 규모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미 전국 최대 규모인 육상태양광 300㎿ 사업을 완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 중이다.
또 풍부한 태양광 및 해상풍력 자원을 바탕으로 공공주도로 1GW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의 ESG 경영 요구와 RE100 수요에 완벽히 부합하는 산업단지로 성장 중이다.
특히 새만금지역은 풍부한 청정에너지 자원과 더불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됨으로써 친환경 산업 인프라와 탄소 중립형 기업 환경을 조성해, RE100 실현을 위한 최적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RE100 산업단지 즉각 추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새만금국가산업단지는 이미 5·6공구에 RE100 선도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새만금 산업용지는 재정을 따로 투입하지 않고도 RE100 산단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시의 견해다.
이는 정부와 기업 모두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점이며, 국가 차원의 신속한 RE100 정책 실행에 가장 부합하는 대상지이다.
아울러 시는 글로벌 RE100 기업 투자유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새만금국가산업단지는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물류 인프라를 완비하고 있으며,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돼 글로벌 첨단기업과 RE100 참여기업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출기업들이 RE100 요구를 충족해야 하는 현실에서 새만금산단은 수출시장 진입 장벽 해소와 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100 산단 지정 시 산업경쟁력 효과도 기대된다.
군산시는 새만금국가산업단지가 RE100 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전북을 중심으로 서남권 산업벨트 재도약은 물론,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RE100 이행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시대적 필수 과제"며 "새만금국가산단이 RE100 산업단지로 지정될 경우, 대한민국의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 성장,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3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 재생에너지 공급망 확충, 기업 인센티브, 인프라 지원, 규제 특례 등 다각도의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10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추진방안'에 맞춰, 새만금국가산업단지가 RE100 산업단지의 최적지임을 분명히 하고, 조속한 지정과 국가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