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제계 최대 행사 대한상의 하계포럼, 경주서 개최…APEC 지원사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16010009481

글자크기

닫기

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7. 16. 17:34

_001_250716 대한상의 하계포럼_개막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우리 경제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대한상공회의소 하계 포럼이 시작됐다.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려, APEC 성공 개최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CEO들의 참석이 예상되는 CEO서밋을 100일 가량 앞두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행사 개최지를 직접 점검하고,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 준비를 주도하고 있다. 그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을 알리는 주요 이벤트로 꼽고, 글로벌 기업 연결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의 회장들과 기업인 500여명 뿐만 아니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취임 후 경제계와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로,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경제계와도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란 기대다.

16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이 열린다. 대한상의 하계포럼은 197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경제계 포럼으로, 올해는 10월에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100일 앞두고 개최지인 경주에서 열렸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는 21개 회원국의 정상과 글로벌 CEO 1700여 명이 함께하는 아시아태평양의 최대 비즈니스 이벤트"라며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APEC CEO 서밋을 글로벌 기업 연결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도록 하겠다"며 "APEC CEO 서밋의 세 주제인 Business, Beyond, Bridge를 염두에 두고 저희 포럼도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대형 행사가 예고된 만큼 이번 포럼에서도 APEC 행사 지원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오는 18일 김기현 국회 APEC 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만희 국민의힘 간사 등 APEC특위 위원들과 간담회, 현장방문, APEC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APEC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포럼 참가자들이 경주 시내 주요 식당과 관광지를 체험하고 평가의견을 모아 APEC 행사 준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도 최태원 회장은 AI토크쇼에 참석한다. 이번 AI토크쇼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제조공정의 AI 전환, AI 기술 적용 사례 등을 조명할 계획이다.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을 조망하는 강연도 마련됐다. 미국 최초의 양자컴퓨터 상장기업인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학교 교수는 양자기술을 토대로 한 미래산업의 판도와 글로벌 기술패권 전략을 제시하며, 김정균 보령 대표는 우주의학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우리나라가 선점하는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영 인사이트와 관련해 강성춘 서울대학교 교수는 '사람 중심 경영'을 주제로 직원의 성장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추구하는 경영철학을 제시한다. 홍대순 광운대학교 교수는 예술적 끼와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기업경영에서 창의적 변화를 끌어내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유홍준 명지대학교 교수가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경주학' 강연을, 정희원 내과전문의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저속노화 전략'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신라의 지혜, 미래의 길'이라는 슬로건처럼, 기업인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통찰의 장이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와 글로벌 경제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업인 모두가 함께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