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페이스링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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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지난 7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한국인 피부 유형과 노화 유형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단국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전문기업 휴앤바이옴과 함께 지난 5년간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스맥스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중국 등 글로벌 피부 유형 분석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한국인의 피부를 특성과 연령 등 12개 대유형으로 분류했다. 전체 표본 중 25%는 건조함과 유수분 부족, 15%는 탄력 및 피부 톤 문제를 호소했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가진 표본도 30%에 달했다.
연령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10대는 단 4%만이 종합적인 피부 문제를 보인 반면 40~50대의 38%는 탄력 저하를, 60대 이상은 69%가 주름을 포함한 복합적인 피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처음 선보인 페이스링크는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정교화해 현재 K-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특성을 96% 이상 정확도로 분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화했다고 코스맥스는 설명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피부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율주행형 피부관리의 기반 기술"이라며 "맞춤형 화장품 개발과 파생 기술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