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침수특약 등은 체크리스트로 사전 준비해야
|
토스인슈어런스는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보험사에도 각종 사고와 질병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여름철을 전후해 발생한 여행지 사고, 차량 침수, 자녀 안전사고 등에 따른 건수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토스인슈어런스는 체크포인트를 통해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질병과 골절, 식중독 등은 대부분 국내 실손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휴대품 파손·도난,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피해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여행자보험 가입은 필수라는 설명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여행자보험 담보 중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았던 항목은 해외 실손의료비였으며, 이는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질병치료비를 의미한다. 해당 지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차량 침수 역시 매년 반복되고 있다. 2023년 침수 차량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은 약 1014억원으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000억원을 넘겼다. 침수 피해는 자기차량손해 담보 특약 가입 여부에따라 보장 범위가 달라진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전손 처리 시 대체 차량을 제공하거나 렌터카 비용을 보장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 장기간 냉방기기 사용과 전기설비 과부하로 인한 화재·정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누전·합선 등 일상 리스크에 대비한 화재보험과 배상책임 특약 점검이 권장된다.
아울러 여름방학 기간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영장이나 체험 캠프, 자전거 이용 등으로 인한 상해사고도 빈번하다. 이 때문에 실손보험 외에 어린이 상해 보장 특약으로 대비할 것이 권장된다.
마지막으로 여름철엔 장거리 운전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성도 커진다. 자동차보험은 형사합의금과 벌금, 변호사 선임비 등을 보장하지 않아 운전자보험 가입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윤대호 토스인슈어런스 상품전략매니저는 "보험은 미리 준비할 때 더 유용한 도구"라며 "여름철 주요 리스크에 맞춰 핵심 보장만 점검해도 여유롭고 안전한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