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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고’로 다시 쓴 전투 공식 ‘슈퍼바이브’, 오는 24일 스팀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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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7. 18. 12:56

띠어리크래프트 조 텅 CEO /스크린샷
PC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Supervive)'가 오는 7월 24일 스팀에서 1.0 버전으로 정식 출시된다. 

오픈베타 당시의 찬사를 넘어 이번 1.0 버전은 사실상 게임 전반의 재출시 수준에 가까운 대대적 개편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핵심 업데이트로 도입되는 '대장간' 시스템은 기존 플레이 방식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슈퍼바이브는 미국 개발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TheoryCraft Games)가 개발 중인 MOBA 기반 배틀로얄 게임으로, 스타일리시한 전투와 자유도 높은 움직임 시스템이 강점이다. 

하지만 개발사 스스로도 인정했듯 오픈베타 이후 유저들의 장기적인 플레이를 끌어낼 콘텐츠는 부족했다. 단순한 밸런스 조정보다 근본적인 설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장간'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들고 왔다.

18일 넥슨과 띠어리크래프트는 '슈퍼바이브' 정식 출시 발표와 함께 조 텅 CEO의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 플레이어 중심으로 설계된 새로운 메타 '대장간'
띠어리크래프트 '슈퍼바이브' 새로운 시스템 '대장간' /스크린샷
대장간은 사냥꾼(Hunters)과 전투 샌드박스 구조를 중심으로 구축된 신규 시스템으로, 수집과 성장,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결합된 진성 게이머 지향적으로 만들어 졌다. 

플레이어는 경기 내에서 '프리즈마(Prisma)'라는 자원을 획득하고, 이를 통해 무기고 아이템을 수집 및 강화할 수 있다. 이는 시즌 단위로 진척되며, 단순한 능력치 향상이 아닌 플레이스타일 자체를 바꾸는 변수를 제공한다.

예컨대 '고스트' 캐릭터는 근거리 SMG 스커미셔 혹은 쿨타임 기반의 마법사형으로 육성할 수 있으며, '킹핀'은 군중 제어형 서포터 또는 장거리 고화력 헌터로 전환 가능하다. 
띠어리크래프트 '슈퍼바이브' 새로운 시스템 '대장간' /스크린샷
조 텅 CEO는 "더 많은 방식으로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게 해달라는 유저 피드백에 대한 해답이 대장간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이템 해금은 오직 플레이로만 이뤄진다. '페이 투 윈' 우려를 철저히 배제한 셈. 띠어리크래프트 조 텅 CEO는 "이를 통해 게임의 깊이와 반복 플레이 유인을 확보하고, 시즌마다 새로운 메타 변화가 일어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도, 이동 수단, UI까지...손 안 댄 곳 없다
띠어리크래프트 '슈퍼바이브' 새로운 전장의 지형 /스크린샷
대장간 외에도 이번 1.0 버전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전면 개편이 이뤄졌다. 전장은 포지셔닝 전략을 더 잘 녹여낼 수 있도록 재설계됐으며 차량 도입으로 특정 지형 이동이 더 전략적인 선택지가 됐다. 

클라이언트 역시 개선됐고 솔로 플레이 유저와 신규 유저 온보딩에 중점을 둔 인터페이스 전면 재구성도 이루어졌다. 이 밖에도 배틀패스와 상점에 다수의 스킨과 꾸미기 아이템이 추가됐다.
띠어리크래프트 '슈퍼바이브' 솔로 플레이 유저와 신유 유저 온보딩에 중점을 둔 인터페이스 재구성 /스크린샷
또한 정식 출시와 함께 신규 헌터 3종이 추가되며 이는 오픈베타 이후 도입된 5종을 포함해 총 8종의 신규 캐릭터가 1.0 버전에 포함된다.

특히 이번 정식 출시와 동시에 '슈퍼바이브'는 중국 시장에도 첫 발을 내딛는다. 조 텅 CEO는 "중국 유저들을 위한 현지화와 최적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 슈퍼바이브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슈퍼바이브' '스킨 추가' /스크린샷
조 텅 CEO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죽은 상태로 시작한다(We are dead by default)"라는 철학을 언급하며, 플레이어의 시간을 빼앗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생존 조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업데이트는 기본적인 콘텐츠 추가나 시즌 전환이 아니라 플레이어 커뮤니티로부터의 피드백을 반영한 근본적인 방향 전환이다"고 덧붙였다.

출시 당일, 오픈베타 참가자들에게는 고스트 전용 스킨과 신규 헌터 2종, 다양한 기념 아이템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신규 유저도 런칭 기념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슈퍼바이브는 오는 7월 24일 정식 출시된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넥슨은 '슈퍼바이브'의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얼리액세스 기간 한 번이라도 '슈퍼바이브'를 플레이한 이용자에게는 게임 내 아이템인 '루티-카툰 위습'과 '챔피언' 칭호를 지급하며, 누적 40시간 이상 플레이한 이용자에게는 감사의 선물로 한정 글라이더 '개척자의 날개'와 '띠어리크래프터' 칭호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정식 출시에 앞서 20만 넥슨 캐시 챌린지, PC방 이벤트, 라프텔 및 TV 등 다양한 OTT와의 콜라보, 치지직 스트리머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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