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울버햄튼서 44골 넣은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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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울버햄튼 구단에 따르면 조타는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 헌액이 공식 확정됐다. 구단 측은 "조타의 클럽을 위한 놀라운 업적과 그의 사망이 축구계에 미친 깊은 영향을 기리는 헌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은 오랜 시간 논의를 거쳐 결정되지만 조타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조기에 결론이 나왔다. 그가 남긴 유산을 반영하자는 뜻에서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울버햄튼은 8월 9일 셀타 비고와 프리 시즌 친선경기 홈 경기와 8월 17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EPL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조타의 사망을 추모하는 공식 행사를 열 예정이다.
조타는 201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해 본격적인 전성기를 열었던 선수였다. 2017-2018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을 이끌고 EPL 승격에 기여한 팀의 핵심 자원이었다. 조타는 2018-2019시즌부터는 울버햄튼으로 완전 이적했고 팀이 EPL 복귀 첫 시즌 7위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조타는 2020년 리버풀(잉글랜드)로 가기 전까지 울버햄튼에서 131경기 44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이기도 했던 조타는 동생인 안드레 조타와 지난 3일 새벽 0시 30분쯤 스페인 사모라에서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조타는 결혼식을 치른 지 10일 만에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