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에 따르면 이번 방제는 백운면과 성수면을 시작으로 공동방제 지원사업 접수에 따른 지역 내 벼 재배지 1104헥타르(ha)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서해안과 전남 일부 벼 재배지에서 벼멸구가 확인되면서 지난해 큰 피해를 입혔던 벼멸구의 확산이 다시금 우려되고 있다.
특히 벼멸구는 발생 초기에 방제를 실시해야 고온기 세대 번식을 차단할 수 있음에 따라 사전 예찰을 강화했으며 농업인 단체,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와 협의해 공동방제 시기를 결정하고 벼멸구에 특화된 전용 약제를 추가 선정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군은 올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통해 총 3차례의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2회 방제에서 1회 늘어난 것으로, 병해충 밀도를 낮춰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2차 방제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3차 방제는 8월 25일경 실시될 예정이다. 각 차수의 방제 일정은 기상 상황과 병해충 확산 여부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방제 비용은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군이 50%, 지역농협이 20%를 각각 지원한다. 남은 30%만 농업인이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실제 방제 참여율을 높이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가 지속됨에 따라 농업인, 농협, 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벼멸구의 확산을 막고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