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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휴가철 특별전 ‘파랗고 푸른 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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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5. 07. 18. 13:18

1970~1990년대 경제 고도성장기 근로자의 여가 문화 조명
10월 18일까지 매주 화~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파랗고 푸른 숨》 전시 포스터
'파랗고 푸른 숲' 특별전 /서울시
서울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근로자의 휴식과 여가문화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2개월간 G밸리산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파랗고 푸른 숨'을 주제로 여름 특별기획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는 한국 경제의 고도 성장기였던 1970~1990년대 당시 근로자들의 여가 문화를 표현한다. 오늘날 일과 삶의 균형 속 휴식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다.

1부 '숨 쉬는 쉼, 그 오랜 여정으로부터'는 산업화가 한창이던 1970년대 근무환경과 복지제도를 조명한다. 주휴제 도입, 철야 작업·휴일 근무 제한 등을 요구하는 유인물 등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쉼'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되돌아본다.

2부 '푸른 숨을 듣다'에서는 근로자의 여가문화와 도시 속 자연의 모습을 사운드 작업으로 재해석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3부 '파란 숨, 느린 호흡으로'에서는 근로자가 소망하는 휴식의 장면과 자연 풍경을 기록한 영상작업을 전시한다.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점심시간과 퇴근 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도, 뜨개질, 레진아트 클래스가 운영되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테라리움 체험이 준비된다. 전시와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전시는 일과 삶의 균형 속 휴식의 고유한 의미를 발굴하며 도심 근로자에게 특별한 위로와 회복을 전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셔서 박물관에서의 휴식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일·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및 프로그램 세부 정보는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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