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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K2·K9 등 K-명품무기 운용·정비 국제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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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7. 18. 14:28

육군 국제과정, 25일까지 6개국 약 70명 외국 장병 참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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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진행하는 2025-2기 육군 국제과정 'K9자주포 정비과정'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교관으로부터 K9자주포 정비 노하우를 교육받고 있다. /육군
육군은 해외 주요 방산협력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K-무기체계(K2전차, K9자주포)의 전술적 운용을 교육하는 '2025-2기 육군 국제과정' 교육 모습을 18일 공개했다.

육군에 따르면 국제과정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4주간 대전·전남 장성 일대 병과학교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루마니아, 베트남, 이집트, 튀르키예,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약 70명의 외국군 장병들이 국제과정에 참가 중이다.

이들은 국가별 희망과 개인별 수준에 따라 K2전차·K9자주포 운용과 정비과정 등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군 간부들과 함께 교육받으며 장비 운용과 정비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 중이다.

육군은 이번 과정부터 교육 기간을 3주에서 4주로 확대했다. 기존 참가국들이 지속 제기했던 기간 확대 요청에 부응해 장비 실기동·실사격 등을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했다. 한국군 교육생들은 기존 초급간부에서 준사관과 상·원사 계급까지 확대해 국제 인적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 기간 동안 각국 교육생들 및 관계관들을 대상으로 K2전차와 K9자주포의 개발사인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업체 견학을 지원해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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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기 육군 국제과정 'K2전차 운용 기본과정'에 참가한 폴란드군 교육생이 K6중기관총을 실사격해보고 있다. /육군
'K9자주포 운용 기본과정'에 참가한 도미닉 에반 로이드(대위) 호주 육군 신장비운용교관은 "K9자주포에 탑승하고 실사격까지 해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이 경험은 K9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자주포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10월 예정된 '2025-3기 육군 국제과정'에 'K2전차·K9자주포·천무 심화과정'을 개설하는 등 국제과정을 확대해 국산 명품무기를 구매 또는 구매 예정이거나, 구매 가능성이 있는 방산협력국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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