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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은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이 전 대표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다. 또 현장에서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다. 이 전 대표는 피의자 신분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주식 계좌를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은 2009년~2012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주식시장에서 활동하던 '주가조작 선수',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내용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대표의 혐의를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권 전 회장을 비롯한 8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이 전 대표는 2차 작전 시기로 분류되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차명계좌를 이용해 권 전 회장 등과 시세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