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의회 의원들이 18일 석포제련소 토양정화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박현국 군수(왼쪽 네번째)에게 제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화군의회
경북 봉화군의회는 지난 18일 석포제련소 토양정화 문제와 관련해 지역경제와 환경보전이라는 두 과제를 균형 있게 고려한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의회는 "조업 중인 공장의 구조적 특성상 일부 부지의 정화는 단기간 내 이행이 어려운 현실이 있다"며 이에 따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제도 운영의 유연성 확보, 현장 실태에 기반한 정화계획 수립, 정부, 전문가, 환경단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을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함께 지역의 생계 기반 역시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합리적인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