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A1 에이브럼스 전차 지원, 약 2222억원 규모 원조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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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2억 4500만 호주달러(약 2222억 5665만원) 규모의 M1A1 에이브럼스 전차를 인도했다. 현재까지 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M1A1 전차는 49대로 알려졌으며, 이후에도 몇 달 안에 나머지 전차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아닌 국가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온 최대 지원국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원조를 비롯해 탄약과 방어 장비를 공급해왔다.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M1A1 에이브럼스 전차는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싸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1A1 에이브럼스 전차 인도는 호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15억 호주달러(1조 3607억 5500만원) 중 일부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확대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보크사이트를 포함한 알루미나 및 알루미늄 광석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했으며, 약 1000명의 러시아 개인 및 단체를 제재했다.
올해 호주 중도좌파 노동당 정부는 러시아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조건에 따라 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