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년 역사의 말도 등대, 해양 문화의 상징 공간조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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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이번 조성사업은 경관이 우수한 지역에 있는 등대를 문화시설로 조성해 해양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등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특히 △등대의 역사와 해양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보존 △문화관광자원 활용을 통한 국민의 해양 문화 플랫폼 전환을 목표로 올해 첫 시행이 되어 주목을 받았다.
시는 그간 K-관광섬 육성사업' 추진과 연계해 1909년 최초로 점등한 전북자치도 최초 등대인 말도 등대를 섬 트레킹의 대표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공모 준비를 추진했다.
세부적으로는 '모험과 이야기가 있는 보물섬 말도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이라는 주제로 △말도 등대를 조망할 수 있는 보물섬 전망대 조성 △등대 내부 유휴공간을 활용한 전시 체험 공간 마련 등대 주변으로 야외 치유 공간 만들기 △말도 선착장에서부터 등대에 이르는 '등대모험길'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강임준 군산시장이 직접 작년 7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등대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 공모' 추진을 위한 예산 편성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사업 선정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세계 최초로 다섯 개의 섬을 4개의 순수 인도교로 연결하는 말도-명도-방축도 '해상인도교 설치공사'와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K-관광섬 육성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말도 등대를 서해안의 대표 섬 걷기 여행(트레킹) 거점명소로 상징화한 것에 대해 좋은 점수를 줬다.
또 등대를 통한 해양 문화 확산 및 섬 관광 활성화의 동반 상승효과를 만들겠다는 사업구상도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선정으로 시는 2025년부터 2년간 총 사업비 40억원(국비 12억, 지방비 28억)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말도 등대가 가진 역사성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전시·체험·교육 등 특화된 해양콘텐츠 제공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해양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